나는 패배자가 될지언정 관중이 되지 않기로 했다.4
열흘하고도 삼일째 되는날의 글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매일의 피드백을 작성하겠노라고 선언하고서는
몸이 힘들어서 넘기고, 깜빡해서 넘기고, 자느라고 넘기고..
과연 이 일이 회사에서 내 업무라면 그렇게 했을까?
쥐어짜내면서도 글을 올렸을텐데
지금 이건 내 일이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지않다.
타의로 인해서 하게되는 일에 오히려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하는 내 모습이다.
어쩌면 회사일에는 확실한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쓰는 이 글은 나 혼자의 피드백이고 쌓여감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더더욱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서
하지않게되는지도 모르겠다.
자, 중요한건 한번 멈췄다고 계속해서 멈추는게 아니라,
멈추더라도 다시 출발하는것이다.
서울로 가다가 휴게소에 한번 들른다고 거기서 살건아니지않는가?
글을 쓰지 않은 며칠간, 스토어에서 판매를 해볼 고양이 프린팅 티셔츠 제작을 했다.
아마 다음주면 샘플용 옷이 도착할것이다.
옷 상태가 괜찮으면 예쁜 지인을 섭외해서 샘플사진을 남겨야지.
외모는 돈이 되니까.
카카오가 올라서, 주식잔고가 좀 올랐다.
자는동안에도 재산이 불어난다니..
왜 나는 농협에 다닐때에 주식을 하지 않았을까
그 썩을 비트코인만 하다가 다 날려먹었지..
그때 매달 50만원만 카카오를 샀더라면...
지금쯤 재산이 몇배는 됐을텐데...
뭐 이것도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하다.
그나저나 카카오도 고작 3년전엔 10만원대였구나..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혜안이 있다면 워렌버핏이 되었을텐데.
얘기가 좀 흘렀다.
지난시간동안 나는 몸을 갈아넣어서 돈을 벌고,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고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
여기저기서 작은 수익들을 꾸역꾸역 만들어내고있다.
그렇게 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내일부터 블로그 강의가 시작된다.
20만원에 2주...
백수인 나에겐 부담갈 수 밖에없는 금액이지만
이걸로 최소 월200만원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
그렇게 나의 디지털노마드로써의 삶이 시작 될 것이다.
옷장사가 잘 되면 시리즈물로 맨투맨,양말,후드 등등 판매를 더 펼쳐나가고
그렇게 스토어와 블로그로 인한 수익으로 주식을 사고,
그렇게 점차 수익라인을 고정시켜보자.
일정수준이 되면 유튜브도 스토어나 블로그 강의를 컨텐츠로 찍을 수 있겠지.
내 꿈은 부자다. 그냥 부자 말고
벤츠 타는 부자.
집은 경산강변 4층짜리 빌딩 꼭대기층에서 매일 탁 트인 리버뷰를 보며
옥상가든에서 파티를 할 수 있는,
세입자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부자.
지금은 월세 23만원의 원룸에 살지만 뭐 어때? 꿈은 뭐든 가질 수 있는거잖아.
신사임당도 5년이 채 안걸렸다. 지금의 위치에 가기까지.
나는 10년을 목표로 한다.
응. 이룰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긴다.